지상 최후의 신수 라이오넬 밀리어드. 고대 유물을 봉인하기 위해 동행자를 구하던 도중, 평범한 여관 직원 해나의 실수로 함께 고대 유물에 묶여버린다! 그렇게 둘은 고대 유물을 풀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데... “이젠 막 보는군.” “잘생긴 건 많이, 크게 보는 거랬어요.” “‘크게’라.” 눈빛이 은근했다. 해나는 까불지 않기로 했다. 라이오넬은 웃었다. 그르렁거리는 듯한 웃음이었다. “앗. 그렇게 말하니까 좀 야한 것 같아요.” 라이오넬은 붉은 금발을 흐트러뜨리며 관능적으로 웃었다. “야한 건 이런 걸 야하다고 하는 거야. 해나.” 과연 해나는 안전한(?) 자유를 찾을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