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레드 다이아몬드에서 시작된다. *** 레드 다이아몬드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L 회사의 주주총회 뒷풀이에 잠입한 차건무(수)는 연선 그룹의 막내 아들이자 천재 레이서 연태오(공)를 마주친다. 목표물을 쫓던 중, 건무는 태오가 약이 든 술을 마시는 것을 목격하고, 결국 태오를 구하고 목표물을 놓치게 된다. 약에 취한 태오를 눕히기 들어온 호텔, 그런데 약에 취한 태오가 뭔가 이상하다…? 기왕 책임지는 거 끝까지 지는 게 어때. 속수무책으로 태오에게 말려들게 된 건무는 태오의 건방진 태도에 질색하며 호텔 방을 나서고, 다시는 그를 만나지 않겠다 다짐하지만 목표물인 레드 다이아몬드가 연선 그룹과 관련이 있다는 소식을 듣게 되는데… 나중에 이 빚은 제대로 돌려받을 겁니다. 한순간에 불타는 뜨거운 쾌락일 것인가, 혹은 질기고도 잔혹한 인연일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