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우리, 다음 생에선 절대 만나지 말자 & 34; 산부인과 의사로서 빛나는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 여자 백설희 그러나 그녀의 결혼 생활은 남편의 노골적인 바람과 무시로 얼룩져 있다 의연하려 해도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 그러던 어느 날, 강도단이 인질극을 벌이는 중 출산을 앞둔 산모의 양수가 터져 군에서는 당직으로 늦은 시간까지 남아 있던 설희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산모를 구하기 위해 목숨이 위험한 상황에도 아랑곳 않고 뛰어드는 설희, 그리고 그런 그녀의 단호한 태도에 놀라며 그녀를 지키기 위해 따라 나선 군의 젊은 장군 직업 의식을 가지고 끝까지 산모와 아이를 살려 내고, 그들을 병원에 보내주는 대신 자처해 인질로 잡히기까지 한 설희에게 남자는 관심과 흥미를 가지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