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 입시생인 다예는 약간의 결벽증이 있어서 손을 자주 씻는다.학원 근처 원룸텔에서 자취 중인데 서울로 올라와 학원을 옮긴 지 얼마 안 돼 친구가 없다.같은 학원 고인영은 유난히 혼자 다니면서 성적도 실기도 좋은 다예를 아니꼽게 본다.유부남인 학원 원장은 친구 없는 다예에게 은밀하게 추근대 더욱 고립되게 한다.그러던 어느 날, 다예의 옆방에 엄청난 미남이 이사 오고 다예는 그에게 반하게 된다.다예는 일상의 스트레스와 외로움을 옆방 미남에게 몰입함으로써 해소하는데그 방식이 점차 스토킹에 가까워지고 급기야 옆방 남자가 내놓은 쓰레기를 뒤지기 시작한다.